누수는 이미 잡힌 뒤였습니다. 물이 지나간 자국만 걸레받이에 남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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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 벽면. 걸레받이 윗선을 따라 자국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침수됐던 집입니다. 바닥에 물이 차올랐고, 그 물을 걸레받이가 빨아들인 거죠.
검게 보여서 곰팡이로 오해하시는 분이 많은데 아닙니다. 원목이 물을 먹으면서 생긴 자국이에요.
나무는 아래쪽부터 물을 빨아올립니다. 그러다 물이 멈춘 자리에 자국이 맺혀요. 그래서 걸레받이 윗선을 따라 반달 모양으로 줄지어 남았습니다.
물이 계속 들어오는 상태였다면 복원을 먼저 할 수 없습니다. 보수 후에 다시 젖으니까요.
이번 현장은 누수 문제를 해결하고 저희를 부르셨습니다.
욕실과 붙은 안방 드레스룸입니다. 바닥 전체적으로 물이 차올라 드레스룸 테두리 걸레받이가 전반적으로 손상되었어요.
문틀 사이부터 가구 옆 긴 구간까지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번 현장은 그렇게 몇 군데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걸레받이는 벽 아래에 붙어 있는 가는 띠라, 갈아 끼우면 되지 않나 싶으실 겁니다.
교체하려면 철거부터 해야 합니다. 붙어 있는 걸 떼어내는 일입니다.
그리고 벽 아래를 따라 작업하려면 내부 짐까지 모두 빼야 합니다. 가구를 밀어내고, 그 아래 물건을 꺼내고. 걸레받이 하나 때문에 집을 비우는 셈입니다.
저희는 붙어 있는 걸레받이를 그대로 두고 손봅니다. 뜯지 않으니 철거도, 짐 빼기도 없습니다.
복원 작업이 가능한 공간만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이 현장도 그렇게 3~4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뜯어내거나 깎아내지 않습니다. 표면에 색을 올려 복원합니다.
그런데 색만 칠하면 그 자리만 결이 없어 밋밋해져요.
원목 걸레받이에는 나이테가 흐르는 방향이 있습니다. 그 흐름이 끊기면 색이 맞아도 눈에 걸립니다.
그래서 붓으로 한 줄씩 이어 그립니다. 옆에 남아 있는 결을 보고 같은 방향으로 끌어옵니다.
가죽소파복원과는 다릅니다. 가죽은 한 가지 색을 정확히 맞춰 올리면 됩니다. 가죽이 단색이니까요.
목재는 그렇게 못 합니다. 목재를 이루는 색이 한 가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짙은 결, 옅은 바탕, 그 사이 중간색까지 여러 색이 섞여 있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의 단색을 조합해 사용합니다. 한 자리에 색이 여러 가지 들어간다는 뜻이에요.
물자국은 대부분 걸레받이복원이 됩니다. 다만 안 되는 자리도 있어서 미리 적어 둡니다.
| 손상 | 복원 | 어떻게 하나 |
|---|---|---|
| 물먹은 자국 · 변색 | 됩니다 | 표면에 색을 올리고 결을 이어 그립니다 |
| 찍힘 · 긁힘 | 됩니다 | 패인 깊이만큼 메우고 결을 맞춥니다 |
| 누수가 아직 진행 중 | 먼저 잡아야 합니다 | 물이 계속 들어오면 손본 자리가 다시 젖습니다 |
사진 몇 장 보내주시면 비용과 작업 안내해 드립니다.
아닙니다. 복원 작업이 가능한 공간만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뜯어내는 일이 없어서 집을 비우실 필요가 없습니다.
철거를 하지 않으니 깨거나 뜯는 소음이 없습니다.
이 현장은 물자국이었습니다. 원목이 물을 빨아들이면서 생긴 자국이에요. 다만 사진만으로 가리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현장에서 다시 봅니다.
누수를 먼저 잡으셔야 합니다. 물이 계속 들어오면 손본 자리가 젖어서 다시 손상됩니다.
시공 요약
| 시공현장 | 서울 서초 · 안방 드레스룸 |
|---|---|
| 손상부위 | 드레스룸 테두리 걸레받이 전반 |
| 손상상태 | 침수로 물을 먹어 윗선을 따라 반달처럼 남은 검은 물자국 |
| 시공공법 | 보양 → 색 올리기 → 나뭇결 그리기 → 마감 |
| 소요시간 | 3~4시간 |
| 시공시기 | 2026년 9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