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발톱에 긁혀 가죽 표면이 일어나 있었습니다. 천갈이는 비용과 시간이 오래 걸려 복원으로 진행하기 원하셨어요.
GAMZZOK
등받이 부위. 발톱 자국이 있던 그 면입니다
카키색 가죽 소파입니다. 긁힌 자리가 한두 곳이 아니었어요.
앉는 면이 하얗게 일어났고, 등받이도 함께 긁혔습니다. 밑단은 일부가 벗겨져 속이 드러났고요.
가죽은 긁히면 색이 지워지는 게 아니라 표면이 일어납니다. 일어난 면이 빛을 고르게 못 받아서 허옇게 보여요.
이번 현장은 멀리서 봐도 한눈에 보였습니다. 손상된 부위가 많고, 심했거든요.
벗겨져 패인 자리는 충전재로 채웁니다. 다음 그 자리와 일어난 둘레를 함께 미세하게 갈아내 높이를 맞춥니다.
긁힌 점만 손대면 그 자리만 도드라집니다. 가죽은 면이 이어져 보여야 하거든요.
그래서 손대는 범위가 점이 아니라 면입니다. 긁힌 자국 하나하나를 세는 게 아니라, 그 자국들이 퍼져 있는 한 덩어리를 통째로 잡습니다.
이 소파는 그렇게 잡은 면이 일곱이었습니다. 앉는 면과 등받이, 밑단으로 나뉘어 있었고요. 한 현장에서 일곱 면이면 양이 꽤 많은 편입니다.
색은 그 자리에서 조색합니다. 소파마다 색이 다 다르니까요.
가죽은 면이 넓고 결이 고와서 붓 자국이 남으면 그게 더 눈에 띕니다. 그래서 조색한 염료를 스프레이건으로 얇게 여러 번 올려 도장 마감합니다.
한 번에 두껍게 올리면 빨리 끝나지만 가죽이 뻣뻣해집니다. 앉고 일어설 때마다 접히는 자리라 그러면 다시 갈라져요.
표면이 완전히 뜯겨 나가 되살릴 바탕이 없는 경우. 복원으로는 안 됩니다.
다만 웬만한 가죽 손상은 복원이 가능합니다. 긁힘, 벗겨짐, 색 빠짐은 대부분 되살립니다.
되는지 안 되는지는 사진 한두 장이면 알 수 있어요. 손상된 곳을 가까이 한 장, 한 걸음 물러나 한 장. 보내주시면 가능 여부와 함께 말씀드립니다.
시공 요약
| 시공현장 | 가정집 거실 · 3인용 가죽 소파 |
|---|---|
| 손상부위 | 앉는 면 · 등받이 · 밑단 |
| 손상상태 | 발톱에 긁혀 표면이 일어난 면 일곱 곳, 밑단은 일부 벗겨짐 |
| 시공공법 | 메움 → 면 고르기 → 조색 → 도장 마감 |
| 소요시간 | 3~4시간 |
| 시공시기 | 2026년 9월 |